(식당)경기 광주, 궁뜰 후기

안녕하세요, 곤지암 궁뜰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궁평하천길 38 맛있는발효밥상 입니다.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고 한적한 위치에 있어서인지 길목마다 광고 현수막이 많이 붙어있더라고요. 웨이팅 리스트도 나와있던데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한적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널직하고, 같은 이름의 경양식, 민박이 주위에 둘러있더라고요. 가게 왼쪽으로 작은 텃밭과 장이 담긴 항아리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가게에서 딱 들어가니 일단 냄새가 좋지 않습니다. 음식물이 고여있는 냄새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발효음식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간장 냄새가 밴 거겠지만 첫인상에서 기대감이 떨어졌습니다.. 아쉬웠지만 일단 왔으니깐 주문했습니다. 

보리굴비(25,000원), 간장게장(2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정식 주문할때 일인분씩 가능했습니다.

 

 

저기 생선이 보리굴비 정식입니다. 보리굴비를 처음 먹어본 사람으로서 맛은, 소금을 많이 쳐서 구운 생선을 실온에 굳혔다가 먹는 맛이었습니다. 살이 단단하고 짭조름합니다. 물에 말아먹으니 시원해서 좋더라고요. 보리굴비만의 매력이 이것인지 모르겠으나 입맛을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간장게장 정식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있었는데 비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전복장은 반찬으로 나온 것 같은데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장이 좀 맹한 맛이라 덜 짜서 입맛에 맞았습니다.

간장게장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떡갈비며, 된장찌개, 솥밥도 다 맛있었습니다. 정식을 몇 번 먹어봤지만, 대부분 먹을 게 없거나 가격 대비 별로라는 생각이 든 곳이 많았는데, 이곳은 먹은 곳들 중에 제일 맛있게 잘 먹고 갔습니다. 

곤지암 근처 방문하시게 되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