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몽중식에 다녀왔습니다. 5,6월 테마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에요.
이렇게 포스터가 걸려있고, 계단에도 귀엽게 피아노 건반 스티커가 붙여 있더라고요.
디너 7시 30분 타임이니, 20분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하니 자리 세팅이 예쁘게 되어 있었어요. 메뉴판은 악보로, 저 작은 피아노 소품도 직접 만드셨다고 하네요.
따뜻한 티와, 냉수 그리고 물티슈와 마스크 포켓, 일회용 실내화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10가지 음식과 고량주 페어링 9품(40,000원)을 함께 주문했어요.
고량주 페어링 가격입니다. 마음에 드는 술은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사갈 수 있다고 하네요.
01. 미미 더덕카나페
비밀이 중국어로 미미라서, 대만의 유명한 미미 카나페를 연상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바삭한 크래커와 위에 올려진 고명은 더덕이랑 유자향이 나더라고요.
애피타이저 먹은 것들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02. 부용 유산슬
위에 올려진 계란 흰자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먹었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연상하도록 만들었다고 하네요.
제게는 머랭이 조금 비리게 느껴졌어요. 섞어 먹으니 맛이 좀 덜 나긴 하더라고요.
03. 두찌소스 안심을 곁들인 마 튀김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 피아노 접시에 고기와 마 튀김이 마치 피아노 건반처럼 올려져 있습니다. 마 튀김은 맛있었으나 고기에서는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나더라고요.
04. 총유빙 고수 감자 샐러드
고수가 들어간 감자 샐러드입니다. 저 전병 같은 게 감자로 만들어진 걸까요? 고수를 빼놓고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제가 유난히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못 먹어서 그렇지, 보통 정도로 드시는 분들은 어렵지 않게 드시더라고요. 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습니다.
05. 달고기 생선 연잎 찜
달고기가 육류가 아니라 생선 부위라고 하네요. 라임을 뿌린 후 저 작은 종지에 담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담백한 생선 맛이었습니다.
06. 그린빈 향창 볶음
앞에서 생 와바시를 바로 갈아 접시에 조금씩 올려주시는데, 함께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소시지에서 향이 조금 날 수 있다 했는데, 의외로 저는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린빈과 콜리플라워, 숙주도 잘 어울렸어요.
07. 사과 부귀 새우
새우튀김에 사과 조각과 말린 사과칩이 올려져 있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08. 봄나물을 곁들인 버터 관자구이
버터향이 나는 관자구이였습니다.
09. 회과육 덮밥
이제 마지막 식사입니다. 회과육이 찾아보니 중국식 삼겹살 볶음이라고 하네요. 배가 불러서 많이는 못 먹었는데, 밥도 맛있고 따뜻한 계란국도 함께 나옵니다.
10. 크림브륄레
디저트입니다. 저 포크가 영화 속 마지막 포클레인을 연상했다고 하네요. 떠먹기는 조금 불편했으나 맛있는 디저트였습니다.
함께 나온 술들입니다.
음식에 맞춰 술을 곁들이니 맛있고, 영화 소개와 함께 나오는 작은 소품들도 디테일해서 좋았습니다.
음식 나오는 텀도 적당해서 너무 오래 기다리거나, 빠르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세 번의 테마에 방문했는데, 음식은 이번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경쟁이 치열하지만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똑같이 7시 30분 타임으로 오고 싶네요.
이상 몽중식 <말할 수 없는 비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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